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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충청남도 이전' 놓고 찬반 양측 격돌‥국회 토론회 '파행'

'육군사관학교 충청남도 이전' 놓고 찬반 양측 격돌‥국회 토론회 '파행'
입력 2022-11-15 15:39 | 수정 2022-11-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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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사관학교 충청남도 이전' 놓고 찬반 양측 격돌‥국회 토론회 '파행'

    육사 충남 이전 국회 토론회 차질 [사진 제공:연합뉴스]

    육군사관학교의 충청남도 이전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가 찬반 양측의 충돌로 인해 파행을 빚었습니다.

    오늘(1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이 주최하는 '육사 충남 이전 및 유치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육사 총동창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이전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찬성 측 참석자들과 고성과 욕설을 주고 받으며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결국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격려사와 홍문표 의원의 환영사, 충남을 지역구로 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축사 등이 예정됐던 토론회 1부 순서는 생략됐습니다.

    육사 총동창회 측에서는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우수한 생도와 교육 전문가를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6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도 앞선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육사 이전 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태흠 도지사와 홍문표 의원은 토론회 파행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계룡·논산 국방클러스터 조성이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통령의 공약을 장관이 반대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행태"라고 꼬집었고, "오히려 논산으로 이전해야 교육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 총동창회 등과의 토론을 통해 이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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