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예산 20% 삭감안으로 행안위 통과‥지역상품권 5천억 원 증액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과 이야기하는 이상민 장관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내년도 행정안전부 경찰국 예산으로, 당초 정부안에서 약 20% 삭감된 4억8천200만원을 의결했습니다.

행안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행안부·중앙선관위·과거사정리위원회·인사혁신처·경찰청·소방청 소관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23년도 경찰국 예산으로 기본 경비 2억900만원과 인건비 3억9천400만원을 배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행안위 예산소위에서 단독으로 전액 삭감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여야는 오늘 재협상을 거쳐 기본 경비는 정부안에서 2천100만원 삭감한 1억8천800만원, 인건비는 정부안에서 1억원 삭감된 2억9천400만원으로 각각 합의했습니다.

한편,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산소위에서 7천50억원으로 올해 예산과 동일하게 복구됐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은 2천억원가량 줄어든 5천억원으로 증액 의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