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현지시간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대형 마트에서 노숙자 남성이 칼부림 난동을 부려 한국인 승무원 1명이 흉기에 찔린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에게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우리 공관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영사를 병원으로 급파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고, 관할 경찰 당국에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한국인은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입원했으며,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가해자는 근처에 있던 무장 경비의 총에 맞은 뒤 체포됐고 이후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당국자는 "피해자의 치료 상황을 확인하면서 피해자 가족이 현지에 도착할 경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항공사 승무원인 피해자는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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