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가 대통령 경호처 예산안을 두고 맞붙은 끝에 파행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어제(17일) 오후 2시 반부터 대통령실과 경호처, 인권위원회 예산 등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중 인권위 예산안에 대해서는 여야의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졌지만, 민주당에서 대통령 경호처 예산안 심사 도중 해당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고, 여야의 설전 끝에 자정쯤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정회 이후 여당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차수 변경 후 새벽까지 단독으로 회의를 진행했지만, 대통령실 인건비와 기본경비, 경호처 예산 등이 무더기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관리 예산안 중 시설관리와 개선사업 예산 29억 6천만 원, 국가사이버안전관리센터 구축 예산 20억 원,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50억 안팎 삭감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원안 통과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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