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내실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산체스 총리와 단독정상 환담과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를 잇따라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스페인 총리들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왔다며 "1950년 양국 수교 이래 스페인 총리로서는 첫 양자 차원의 방한이어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습니다.
이어 "양국은 모두 과거 권위주의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민주주의와 함께 경제 발전을 이룩한 국가"라며 "그간 무역투자와 인적·문화교류 등 대단히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한·스페인 관계를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이끌어나가는 핵심 파트너"라며 "지난 6월 나토 정상들과 국제 안보 증진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번 주에는 G20 정상들과 만나 식량·에너지 위기 등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몇 년간 양자 관계가 굉장히 돈독해졌다"며 "다양한 고위급 방문이 이뤄졌고, 외교적으로도 양국 국민 간에 서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10·29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스페인 국민의 애도를 전하며 "이 사고는 스페인 국민의 마음에도 아주 큰 슬픔을 줬다", " 희생자들 가족의 마음이 이제 조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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