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독재정권의 탄압에도 흔들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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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진상 정무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자신의 최측근들을 둘러싼 검찰 조사를 겨냥해 현 정부를 검찰독재정권으로 규정하며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독재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우리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0.29 참사 발생 이후 3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그동안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알아서 살아라, 내팽개쳐진 느낌이다"라는 유족의 피맺힌 호소가 터져 나오는 현실이 참으로 기가 막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유족분의 말씀처럼 이제 진실과 책임의 시간이다.

그 출발은 신속한 국정조사이다"라며, "민주당을 포함한 야3당은 지난 18일 11명의 국조위원을 확정했다.

유족의 애타는 호소와 진실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에 여당은 피하지 말고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확하게 25년 전 오늘 대한민국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국가부도의 날에 우리 경제가 한순간에 절벽으로 떨어진 날"이라며, "민생과 경제는 백척간두의 위기인데 정부의 인식과 대응은 천하태평처럼 보인다.

IMF 국란을 극복해야했던 당시에 무능, 무대책, 무책임으로 일관하면서 위기를 은폐하는 정부의 모습과 너무 많이 닮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