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정부의 인구 정책과 대북 정책을 잇달아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부 취임 후 지난 6개월 동안 뭐가 변했습니까.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 무엇입니까"라며 "생각해보면 용산으로 이사 간 거 말고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는 국민들이 많지 않냐"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제1 국정과제는 저출산 극복이 되어야만 한다"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대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국민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당부한다. 역대 정부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권의 명운을 거시라"며 "출산, 보육, 교육, 노동, 연금, 의료, 주택 등 모든 분야에서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다른 SNS글에서 "김정은이 대량살상무기 앞에서 어린 딸 손을 잡고 웃는 섬뜩한 사진을 온 국민이 보고 있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진정성 있게 응할 거라고 전제'하고 담대한 구상을 발표한다? 좋게 말하면 순진하고, 나쁘게 말하면 바보 같지 않습니까"라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담대한 구상이라는 Plan A를 발표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공격으로부터 나라와 국민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Plan B를 내놓아야 한다"며 "이 나라를 지켜온 보수의 대북정책, 안보 정책이 정녕 이래도 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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