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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7주기 추모식' 엄수에 정치권 "대도무문 큰 걸음걸이, 위대해 보여"

김영삼 '7주기 추모식' 엄수에 정치권 "대도무문 큰 걸음걸이, 위대해 보여"
입력 2022-11-22 18:28 | 수정 2022-11-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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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7주기 추모식' 엄수에 정치권 "대도무문 큰 걸음걸이, 위대해 보여"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참배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오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도식에는 유족과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 여야 정치인들이 모였습니다.

    김덕룡, 정병국, 김무성 전 의원 등 상도동계와 권노갑, 정대철, 한광옥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추모식장에서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김 전 대통령의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정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의 '대도무문' 정신을 기리며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김덕룡 추모위원장은 "요즘 정치권에는 정권에 불리한 기사를 썼다고 특정 언론사 기자를 대통령 전용기에 태워주지 않는 옹색한 사태나,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당을 방패로 삼고 자신 관련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연이어 목숨을 끊어도 '나는 그런 사람 모른다'는 구차한 변명이 판치고 있다"고 여야 모두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께서 걸었던 대도무문의 큰 걸음걸이가 새삼스럽고 위대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의장도 추모사에서 "정치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대도무문, 김영삼식 큰 정치가 그립다.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주의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께서는 잠깐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나약한 길은 절대 선택하지 않으신, 불굴의 의지를 지녔던 분"이라며 "신념의 지도자로서 역사에 길이 기억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님의 위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우리 사회의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 과감하게 결단하고 싸우셨다"며 "대통령님의 민주주의를 위한 여정과 큰 정신을 기억하며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되새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현충관에서 진행된 추모식 후, 묘역으로 이동해 각자 헌화하며 고인의 유지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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