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수출전략회의서 "환경부도 산업 육성 부처돼야"

제1차 수출전략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출 증진으로 글로벌 복합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며 "환경부도 예를 들면 환경 산업을 키워나가는, 선제로 일하는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출은 오늘날의 한국경제를 만들어낸 국민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우리 정부가 민간주도 시장 중심의 성장 기조를 택하고 있지만, 수출 증진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해서는 정말 초대형 기업이 아니라면 이런 환경에서 수출해나가기 어렵다"며 "정부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더 용의주도하게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별 특화전략을 세워 점검하고 각 기업이 수출 수주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과 정부가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를 찾아내서 바로바로 즉각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에 대해서도 "이것이 신성장 분야가 되기 때문에 산업을 키워나가는, 선제로 일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며 규제만 하는 부처에서 벗어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