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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장관, 캄보디아서 회담‥"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 당부"

한·중 국방장관, 캄보디아서 회담‥"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 당부"
입력 2022-11-23 21:45 | 수정 2022-11-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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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국방장관, 캄보디아서 회담‥"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 당부"

    [국방부 제공]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늘(23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 정세와 국방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양국 장관은 국방협력 발전을 위해 2015년 실시 후 중단된 국방장관 상호 방문, 2019년 이후 중단된 차관급 국방전략대화, 직통전화 등 군당국 간 연락체계 운용을 포함한 인적 교류를 정상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장관은 올해 추가로 개통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를 비롯한 양국 군 간 소통 수단을 적극 활용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이 장관은 북한 위협과 관련해, 북핵·미사일 능력 고도화가 한미동맹의 군사연습과 미국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웨이 부장은 중국도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와 불안정을 결코 원하지 않고,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설적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하며 당사국들 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최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 인·태 전략의 3대 비전과 3대 원칙을 소개했고, 웨이 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데에 우려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기에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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