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MBC와 KBS, EBS 등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의원 등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을 명실상부하게 국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방송법 개정안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대해 본격 착수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민주 과방위 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착수한다"며, "이미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이 5만을 돌파, 국민동의청원이 성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가 날로 노골화되는 오늘,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은 시대적 소명이 되었다"며, "정권에 따라 방송이 흔들리던 과거와 결별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공영방송의 새 장을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정파가 방송을 장악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국민의 공영방송이 되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사장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여당의 반대에 대해서도 "여당 의원들이 낸 법안도 기본적인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만약 방송법 개정을 반대한다면 자기들이 냈던 법안을 부정하는 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