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화물연대, 엄중한 경제 여건 감안해야‥물류 방해시 단호 조치”

한덕수 국무총리가 무기한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 화물연대에 “엄중한 경제 여건을 감안해 대승적으로 판단해 달라”며 “물류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화물연대파업이 계속된다면 주요 산업은 물론, 민생과 국가경제 전반에 너무나 큰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심 끝에 '안전운임제'의 일몰기간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국토부와 산업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는 최상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물류 차질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법안심의 논의에 조속히 나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과 차종의 확대를 요구하며 오늘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