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은 대통령과 언론의 소중한 소통 창구였다"면서 "대통령과 언론, 넓게는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더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전적 방향을 찾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넓게 의견을 듣고 있다", "현재 무엇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8일 아침 출근길 문답 직후 MBC 기자와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으며, 이를 계기로 대통령실은 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 출근길 문답을 재개해야 한다는 여론과 계속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출근길 문답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0%,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43%를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0%, 부정평가는 62%로,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29%, 부정평가는 61%를 기록한 것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무선 90%·유선 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정치
이정은
출근길 문답 부활할까‥대통령실 "넓게 의견 듣는 중"
출근길 문답 부활할까‥대통령실 "넓게 의견 듣는 중"
입력 2022-11-25 16:58 |
수정 2022-11-25 16:5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