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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관저 만찬서 정치현안 논의 안해"‥야당 "한가로이 수다떠나"

정진석 "관저 만찬서 정치현안 논의 안해"‥야당 "한가로이 수다떠나"
입력 2022-11-26 17:39 | 수정 2022-11-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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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관저 만찬서 정치현안 논의 안해"‥야당 "한가로이 수다떠나"

    자료 제공: 연합뉴스

    어젯밤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의 한남동 관저 만찬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만찬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후 열린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를 간 후에 국민의힘 지도부와는 처음으로 만찬을 가졌다"면서 "특별한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에 배석한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나 국정조사 등 구체적인 현안이 오가는 자리는 아니었다"며 "윤 대통령이 수고했다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나라의 현안들이 무겁고 엄중한 시기인만큼 의원님들이 도와 달라면서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다만 "화물연대 물류 파업과 관련해서는 행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대통령이 간단하게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만찬을 다 끝내고 일어날 때 대통령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안으면서 등을 두드렸고, 그 다음에 주호영 원내대표와도 포옹했다"며 "비가 내리는 상황임에도 대통령이 밖으로 나와서 지도부를 태운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배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한가하게 수다만 떠는 정부와 집권여당 태도는 기가 막히다"며 비판했습니다.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 앞에 야당과의 협치를 약속하고도, 대통령과 여당의 화합만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여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같이 만나자고 했던 대통령 발언은 시간끌기를 위한 허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야당을 정치탄압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국정운영으로는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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