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0.29 참사 발생 1달을 앞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화요일이면 158명의 국민이 희생된 10.29 참사 한 달이 되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참사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라도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핵심 조사대상 책임자가 자리를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정조사에 제대로 협조할리 만무하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말하는 ‘선조사 후조치’는 어불성설이고, 이미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도 파면 조치가 가능하고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일까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파면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통령이 국민 요구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도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이상민 장관을 계속 감싸고 지키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구차해보일 뿐"이라며, 파면을 촉구하는 입장을 다시 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회 안에서 민주당이 취할 수 있는 건 제도적 방법"이라며 "해임 건의안과 탄핵 소추 두 가지 카드를 가지고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