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예산안 처리 시한이 다가와도 정부 여당은 전혀 급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자식이 죽든 말든 재산에만 관심 있는 가짜 엄마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 여당은) 원안을 통과시키든 아니면 부결을 해서 준예산을 만들든 모두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태도로 보인다"며 "경찰국 관련 예산과 같은 불법 예산이나 초부자감세와 같은 부당한 예산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원안과 준예산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권한을 행사해서 증액을 못 할지라도 옳지 않은 예산을 삭감하는 민주당의 수정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안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0.29 참사'에 대해서는 "국무총리도, 장관도, 경찰청장도, 심지어 대통령도 진지하게 사과하는 것 같지 않다"며 "민주당이 나서서 책임을 물어야 할 때가 된 것 같고, 국민과 함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국민들의 민생이 너무 나빠져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대체 정부는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그 의문에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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