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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거부하면 다음주 탄핵소추안 발의"

민주당,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거부하면 다음주 탄핵소추안 발의"
입력 2022-11-30 14:09 | 수정 2022-11-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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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거부하면 다음주 탄핵소추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에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158명이 희생됐고, 196명이 다쳤지만 윤석열 정부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꼬리 자르기, 시간 끌기, 남 탓으로 뭉개고 있다"면서, "책임자를 파면하라는 유가족의 절규와 국민적 공분을 국회가 더 이상 지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상민 장관은 실책이 명백한데도 지휘권한이 없다, 법적 책임이 없다, 폼나게 사표 쓰고 싶다는 말로 유가족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그래서 국민 70% 이상이 이태원 참사의 핵심 문책 인사로 이상민 장관을 꼽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을 향해 고생이 많다고 덕담을 한 것과 관련해 "책임을 묻기는커녕 동문 후배이자 측근인 이 장관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책임 있는 일선에 대한 수사와 국정조사는 그의 파면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이상민 장관이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한다면 다음 주 안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면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이상민 장관의 문책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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