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찾아 에너지와 자원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총리실은 현지시각 11월 30일 한 총리가 모잠비크에서 뉴지 대통령, 말레이안느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 진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등 우리 기업들의 모잠비크 북부 천연가스 개발 사업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고,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가 천연가스 주요 생산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국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양국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필수 광물인 흑연과 티타늄, 지르코늄 등 전략 광물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고, 투자보장협정 추진 등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합해 공동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화와 외교의 길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역량을 설명하며, 모잠비크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총리실은 우리 정상급의 아프리카 순방이 새 정부 첫 해에 이뤄진 것은 최초라며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진정성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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