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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훈

북한, 해상완충구역으로 90여 발 포격‥한미 훈련 빌미 연이틀 무력시위

북한, 해상완충구역으로 90여 발 포격‥한미 훈련 빌미 연이틀 무력시위
입력 2022-12-06 11:11 | 수정 2022-12-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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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해상완충구역으로 90여 발 포격‥한미 훈련 빌미 연이틀 무력시위

    자료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우리 군의 포 사격 훈련을 빌미로 이틀째 해상완충구역 내로 포탄을 발사하며 9.19군사합의를 위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북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으며, 탄착지점은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연이틀 해상완충구역으로 포탄을 발사한 건데, 완충구역으로의 포 사격은 9.19 군사합의 위반에 해당합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측에 경고통신을 몇 차례 실시하고 "동해 완충구역 내의 연이은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포 사격은 남측의 포병 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경고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총참모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적들이 또 다시 전선근접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됐다"면서 "강력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실탄 포사격 단행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측에 대해 "전선 급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미가 어제와 오늘 철원 일대에서 실시한 다연장로켓과 K-9자주포 실사격 훈련은 군사합의를 준수하며 사전 공지를 한 뒤 진행된 훈련입니다.

    북한이 우리 군의 정상적인 사격 훈련을 빌미로 연이어 무력 시위를 벌인건데,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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