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오늘 한미 연합 사격훈련에 대응해 방사포 80여 발을 발사했다고 밝히며, 남측의 군사적 행동이 계속되면 더욱 공세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적들의 전선 근접지역 포 사격 도발에 대한 대응과 경고 목적으로, 82발의 방사포탄을 8시간 30분에 걸쳐 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적들은 의도적으로 수십 발의 방사포탄 사격을 전선 일대 사격장들에서 진행하고 우리의 부득이한 대응을 유발시킨 뒤 군사합의 위반이라는 상투적인 궤변으로 책임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참모부는 또 "군사합의 위반을 논하려면 적들이 지난 기간 행한 합의 위반부터 먼저 계산돼야할 것"이라며 "계속되는 적들의 도발에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적반하장식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북측이 한미의 정상적 훈련을 부당하게 비난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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