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부는 허리띠 졸라매는데, 민주당은 방만예산 기조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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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막판 예산안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자신들 정권 동안 했던 방만 예산을 반성하기는커녕 그런 기조를 계속 이어가자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건전 재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내일이 정기국회 마감일인데도 아직도 간극이 상당히 커서 걱정이 태산"이라며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5년 평균 예산 삭감액인 5조 1억 원 이상의 감액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위해 이미 지출 구조조정을 했고, 국채 발행규모도 대폭 줄였기 때문에 3조 이상 삭감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말했지만 "의견 접근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법인세와 종부세에 대해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법인세를 낮춘다고 대기업 특혜가 아니고, 종부세는 멀쩡히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을 모두 초부자로 만드는 부당한 과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나라 경제를 생각해서라도 본인들의 주장을 죽이고, 효율적인 지출구조를 만든 이번 정부안에 대폭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