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누리양을 발견한 군견 '달관' [육군 32사단 제공]
육군은 오늘 달관이가 소속된 32보병사단 산하 기동대대에서 은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동대대장 주관으로 열리는 은퇴식은 은퇴 명령 낭독, 은퇴견 명찰 부착 및 약력 소개,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선물 전달 순으로 진행됩니다.
군견 은퇴식 행사는 보통 군견훈련소장 주관 통합행사로 열리지만, 이번 은퇴식은 달관이의 공로와 헌신을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단 장병들이 직접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육군은 전했습니다.
특히 은퇴식에는 지난 2019년 7월 청주에서 가족과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지 열흘 만에 달관이에 의해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 양의 가족도 참석합니다.
당시 큰 공을 세운 달관이에게는 경찰이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하는 등 각계의 찬사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군은 사람으로 치면 약 70대 고령이 된 달관이가 체력적인 문제로 더는 임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달관이는 2012년생 수컷 셰퍼드로 지난 2012년부터 육군군견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뒤 32사단 기동대대에 배치돼 10년 간 수색 정찰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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