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이 국민의힘에 10.29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참여할 것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소속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위원들의 조속한 특위 복귀를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어 "오늘 중으로 국정조사 복귀 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면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 관련 모든 권한을 야 3당에 위임한 것으로 이해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1일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 위원들이 전원 사의를 표명하면서 '반쪽 국정조사'가 될 우려가 커지자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강행할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야 3당 위원들은 이와 함께 정부가 국정조사 특위의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구체적인 자료 제출 요구에 답변을 회피하거나 엉뚱한 자료를 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이런 조치에는 예외를 두지 않고 위원회 의결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위원들의 불참과 정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내실 있는 국정조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특위 일정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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