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이 당초 오늘부터 10·29 참사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결국 내일 예산안 처리 이후에 본격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야 3당은 오늘 오후 국정조사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조사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논할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이 협의에 나섬에 따라, 내일 예산안 통과 이후로 일정을 일단 미뤘습니다.
야 3당은 다만 내일로 예정된 예산안 처리가 또다시 미뤄질 경우, 국민의힘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단독으로든 여야 합의로든 국정조사 일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앞서 국조특위 소속 야 3당 위원들은 어제 낮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면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야 3당에 위임한 것으로 이해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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