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구민지

정진석 "전당대회는 국민 인기 묻는 게 아냐‥당원들에게 선출 맡겨야"

정진석 "전당대회는 국민 인기 묻는 게 아냐‥당원들에게 선출 맡겨야"
입력 2022-12-15 10:36 | 수정 2022-12-15 10:55
재생목록
    정진석 "전당대회는 국민 인기 묻는 게 아냐‥당원들에게 선출 맡겨야"

    발언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들에게 당의 미래를 결정할 지도부 선출을 맡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현행 전당대회 규칙은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를 뽑게 돼 있는데, 당원투표의 비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유럽의 내각제 국가들과 미국은 전당대회 의사결정을 위해 여론조사를 채택한 국가가 어디에도 없다"며 "전대는 당의 총의를 묻는 자리지, 국민 인기를 묻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28만 명이었지만, 지금은 79만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고, 20~40대 당원들도 전체의 약 33%"라며 "누구에게 불리하고 누구에게 유리한 당원 구성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오늘부터 우리당의 정당민주주의를 확고하게 할 전당대회 개최 방안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정 위원장은 '비대위가 90%까지 당원 투표를 늘릴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생전 들어보지 못한 생각이고 제 머릿속에 전혀 있지 않은 얘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원투표 비율을 확대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데 대해 정 위원장은 "그때는 몰랐지만, 최근에 보니 책임 당원의 수가 늘었고 연령대별 당원 비율도 달라졌다"며 "당의 대표를 뽑는 선거의 투표권은 오롯이 당원에게 돌아가는 게 맞지 않느냐는 여론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