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 규정에서 여론조사 30% 반영 규정을 없애고 당원투표 100%로 개정하려는 데 대해 비윤석열계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나'고 말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5년 형을 구형했고 박 전 대통령은 22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중 공천개입 때문에 2년 징역형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헌법과 법률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지켜야 할 공무원은 바로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말씀드린다.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다. 민심이 두렵지 않느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SNS에 "9:1이니 10:0이니 해봐야 눈총만 받는다. 전당대회도 그냥 당원 100%하고 심기 경호 능력도 20% 정도 가산점도 '멘토단'이 평가해서 부여하면 된다"며, "그렇게 차근차근해나가면 총선에서 이기는 거 빼고는 다 마음대로 된다"고 비꼬았습니다.
김웅 의원 역시 어제 SNS를 통해 "전대룰 변경에 대해 어떤 장식을 해봐도 그것이 '유승민 포비아'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당원들의 축제'라고 부르짖지만 '윤핵관만의 축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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