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영미 내정자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 19 긴급위원회 전 세계위원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전문가"라 설명했습니다.
지 내정자는 대한감염합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시절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을 지낸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졌는데, 동시에 윤 대통령의 55년 지기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배우자이기도 합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첫 질병청장인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또 남동생이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질병청장이 자신의 누나라고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백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추천으로 질병청장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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