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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여야 지루한 '평행선' 대치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김진표, 여야 지루한 '평행선' 대치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입력 2022-12-16 16:55 | 수정 2022-12-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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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여야 지루한 '평행선' 대치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지루한 협상을 이어가는 여야를 향해 최대한 빨리 합의를 도출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협상 중재에 나선 자리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 있어야 한다. 우리 경제를 살려내고 취약계층을 도우려고 하는 이 수레바퀴를 국회가 붙잡고 늘어지고 그러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말 간곡하게 다시 부탁한다. 내가 낸 중재안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오늘 중에는 큰 틀의 합의안을 발표해주시고, 세부사항 준비까지 다 마쳐서 월요일에는 꼭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여야 지도부는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김진표, 여야 지루한 '평행선' 대치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국회의장 중재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며, "최종 중재안보다 더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을 민주당에게 추가로 내세운다면 그건 예산안 합의 처리를 의도적으로 막겠다는 술수로밖에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예산안 심사가 지연되면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늦어져 45일의 절반이 이미 지났다"며, "민주당은 오늘 의장 최종 중재안대로 예산안 합의가 안 되면 유족 의지를 받들어서 내주부터는 국정조사에 착수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 뜻에 따라서 새 정부가 들어선 상황"이라며, "경제 위기나 상황을 정부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헌법, 법률에도 예산 편성운영에 관해서는 정부에 주도권을 주는 실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내셨지만, 법인세 인하 1%포인트만 가지고는 대만의 20%, 싱가포르 17%와 경쟁하긴 어려워 선뜻 받기 어렵다"며, "정부가 위기의 순간에 빠르게 정부의 계획대로 재정 운용을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중재 회동을 끝낸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이른 시일 안에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와도 만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면서도, 언제 다시 협상테이블을 차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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