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였던 지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해 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군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11주기인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5년 또는 10년 단위의 정주년은 아니지만 김 위원장이 참배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친의 10주기 기일까지 빠짐 없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으며 3주기와 5주기, 10주기 때는 대규모 중앙추모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진행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고체엔진 시험에 참석한 뒤 신년 구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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