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국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1시간 정도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협상을 마친 뒤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문제와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문제에 대해서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두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 대해선 야당과 이견을 어느 정도 좁힌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아직도 법인세 최고세율 3%포인트 인하가 아니면 못 받겠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우리 당은 정부가 원래 요구한 3%포인트에 준하는 정도의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2시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예산안 관련 논의가 있을 걸로 예상은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면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계속 서로 노력하기로 하고 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정부·여당이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직 아니기 때문에 저희로선 설득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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