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들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오늘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3년은 노동·교육·연금개혁의 원년"이라며 "각 부처가 개혁 추진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업무보고는 오는 21일, 기획재정부부터 시작합니다.
이 부대변인은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한다"며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과 핵심 경제 정책을 포함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께 직접 보고하는, '대국민보고' 형식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 첫 업무보고 때 신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독대 보고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장·차관과 기관장, 실·국장, 실무급 과장까지 참석하는 동시에 민간 전문가와 일반 국민 등도 참석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신년 업무보고 대상은 18개 부처와 인사혁신처와 법제처 등 4개 처,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4개 위원회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인사들이 기관장인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의 대면 업무보고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과 국정과제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국정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며 서면으로 보고를 대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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