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 경제위기 더 어려워‥정부 허리띠 졸라매고 솔선수범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당정협의회'를 통해, 새해 경제정책의 4가지 중점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4가지 중점 방향에 대해, "먼저 당분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금융, 기업, 부동산 관련 리스크 등 거시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축적인 정책 조합을 통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와 생계비 부담은 낮추고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은 더욱 확대 강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고, "당면한 수출·투자의 어려움은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혁신을 통해 해소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또, "노동·교육·연금 등의 구조개혁을 가속화하면서 인구와 기후 등 미래 변화에 대한 대비와 지역 균형발전 등 중장기 과제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도 둔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상반기에 어려움이 집중되고,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도 여전해 금융시장 변동성도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어 "하지만 힘을 모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고 우리나라는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며, "당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