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해 대선을 준비하던 이재명 대표에게 자신을 소개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데 대해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 대선 예비후보를 만난 게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남들 눈을 피해 몰래 만난 것도 아니고 훤한 대낮에 보는 눈도 많은 경기도청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비밀스러운 자리였다면 그렇게 만났겠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언론 보도에 통신기록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니 검찰이 기획한 그림이 있는 것 같다"며 "특정 보수 언론이 가담해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검찰은 가만히 있는 사람을 자기 입맛대로 이용하지 말기 바란다"며 "수사에 자신 있으면 수사 결과로 말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지난해 대선을 준비하던 이 대표에게 자신이 윤건영 의원을 소개해줬으며, 이 대표의 당선에 대비해 인재를 물색하는 등 대선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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