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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무인기 격추 실패에 "파리를 대포로 잡는 상황‥추격 쉽지 않았다"

대통령실, 무인기 격추 실패에 "파리를 대포로 잡는 상황‥추격 쉽지 않았다"
입력 2022-12-28 10:56 | 수정 2022-12-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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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무인기 격추 실패에 "파리를 대포로 잡는 상황‥추격 쉽지 않았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북한의 무인기 격추 실패에 대해 "파리를 대포로 잡는 상황이었다"면서 "합참의 대응 과정을 지켜보면서 처음에는 솔직히 말해서 좀 답답하게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인기 1대가 내려왔을 때 윤 대통령이 우리도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는 상호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하라, 북한 1대에 우리는 2~3대 올려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필요하다면 격추도 하고 관련 조치들을 최대한 강구하라는 첫번째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의 격추 지시에도 격추에 실패한 데 대해선 "북한의 무인기가 전방에 출연했을 때 너무 작아서 우리의 복합 대공 레이더 등에 잡히지 않았고 파리를 대포로 잡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면서, "F15K나 KA1, 코브라 헬기 등이 출동해서 대응하는데 아파트 단지 등에서 기총 발사하면 대민피해가 상당히 우려되는 등 추격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어려운 상황에서 격추를 포기하든지 대단히 정교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훈련을 강화하든지 두가지 선택이었는데 대통령은 후자를 강조한 것"이라며, "드론부대를 운용해 북한의 비대칭 전력이라고 일컬어지는 무인기 뿐 아니라 핵과 생화학무기 억제, 대응에 유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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