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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지난달 추락한 KF-16 전투기, 정비 불량이 원인"

공군 "지난달 추락한 KF-16 전투기, 정비 불량이 원인"
입력 2022-12-30 15:29 | 수정 2022-12-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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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지난달 추락한 KF-16 전투기, 정비 불량이 원인"

    지난달 경기 양평에서 발생한 KF-16 추락 사고 현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발생한 공군 KF-16C 전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부품 정비가 불량했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전투기는 야간 전투초계 임무를 진행하던 중 엔진 정지 상황이 발생했고, 조종사는 민가가 없는 쪽으로 기수를 돌려 비상탈출했습니다.

    공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가 난 전투기 엔진 연료펌프 구동축의 톱니바퀴가 비정상적으로 마모되면서, 연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엔진이 멈췄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톱니바퀴가 마모됐던 이유는 지난 2010년 정비 과정에서 구동축을 고정하는 '너트'를 끼워넣지 않아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군은 사고 엔진과 동일한 엔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이 완료된 항공기부터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군은 문책위원회를 구성해 당시 정비를 맡았던 인력들을 대상으로 징계 및 처벌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저녁 8시쯤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 1대가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산악 지역에 추락했고 조종사 1명이 비상탈출했습니다.

    KF-16은 우리 공군에서 약 140대를 운용 중인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우리 군의 항공 전력 주력 기종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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