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접종 후 돌파감염, 미접종 감염자보다 위중증률 93.6%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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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은 뒤 돌파 감염이 된 사람은 미접종 감염자 보다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93.6%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중증 진행 예방효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았거나, 1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이 4.3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3차 접종까지 받은 뒤 확진된 돌파 감염자의 중증화율은 0.28%로, 사망이나 위중증으로 악화될 확률이 미접종 감염자보다 93.6%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차 접종 후 확진됐을 때 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할 확률이 미접종 감염자 보다 97.8%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작년 4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확진자 50만 58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중증화율은 확진 이후 28일 이내에 숨지거나 위중증으로 악화한 비율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