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도 통신자료 조회를 당했다"며, "사찰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공수처 뿐 아니라, 서울지검, 인천지검, 경기남부경찰청까지 통신자료를 들여다본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수처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통신자료 조회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공교롭게도 네 곳 모두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곳으로, 서울지검 외에는 자신의 선거법 수사와도 관련 없고 시기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관련 없는 수사기관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전화 내역 등 개인정보를 들여다봤다면 사찰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조회 근거를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의 SNS 글 외에 별도로 대변인 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국가 수사기관이 정당하게 공무를 수행 중인 야당 서울시장에 대해 정치적 사찰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