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팀장급 직원 한 명이 회삿돈 1천880억 원을 빼돌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횡령금이 여러 계좌로 분산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에 대한 신병 확보와 계좌 추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자금이 거쳐 간 계좌를 확인하는 대로 계좌 동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4일) 경기도 파주에 사는 이 씨 아내를 조사했는데, 경찰이 찾아갔던 파주의 4층짜리 건물은 이 씨가 잠적하기 전 아내에게 증여한 부동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이던 이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습니다.
횡령 추정 액수는 1천880억 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천47억 원의 92%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