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회삿돈 1천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은신처에서 이 씨를 검거한 경찰은 이 씨 명의의 증권계좌에서 250억 원을 동결했고, 1kg짜리 금괴 497개와 현금 4억 3천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이 씨가 횡령한 돈으로 수십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도 파악해 기소 전 몰수보전추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어지럼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 씨와 함께 재무팀에서 근무했던 직원 2명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오늘 참고인으로 출석한 재무팀 직원 2명은 재무팀장인 이 씨 밑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씨의 지시를 받아 회삿돈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잔액증명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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