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에게 방화복을 입히고 배드민턴을 치게 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벌인 인천소방본부 간부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영종도 119특수구조단 헬기 격납고에서 방화복을 입힌 부하 직원과 배드민턴을 치고,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활주로 옆 땅에 텃밭을 가꾸도록 지시하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된 전 119특수구조단장 A 소방정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징계위는 A 소방정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가 적정하다고 판단했지만, 과거 수상 경력 등을 고려해 감봉 2개월로 징계수위를 낮췄습니다.
감찰 조사 결과 A 소방정은 청사 야외에 테이블을 펴놓고 직원들과 회식을 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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