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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민욱

"오미크론 대확산 대비 의료현장 방역 유연화해야"

"오미크론 대확산 대비 의료현장 방역 유연화해야"
입력 2022-01-12 15:23 | 수정 2022-01-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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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대확산 대비 의료현장 방역 유연화해야"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에 대비해 의료 현장의 방역을 유연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인 오 위원장은 "오미크론 대확산이 시작되면 환자 수가 2~3일에 두 배씩 증가할 것이며, 현 추세면 설 연휴 전에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하지 않을까 몹시 우려된다"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다면 우리가 준비한 병실, 의료인력, 물자로는 감당할 수 없을만큼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런 위기에서는 의료인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거나 방역의 벽을 낮춰야 한다"며 의료진 업무 강도를 높이는 '레벨 D' 방호복 착용이나 음압병실 활용 등에 대해 유연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위원장은 "K-방역은 코로나19 초기에는 적절했으나 백신 접종 이후에는 부적절하다"며 "방역의 벽을 낮추고 일상 진료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델타 바이러스보다 폐렴을 덜 유발하지만 확산 속도는 너무 빠르다"며 "다행히 백신을 3차례 모두 맞으면 델타와 오미크론에 모두 강력한 중화항체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넘어야할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 고비를 넘는 데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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