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피해자 가족들, 합동분향소 설치‥특별법 제정 요구

청계광장에 설치된 코로나 백신희생자 합동분향소 [코백회 제공]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한 백신 피해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하고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두경 코백회 회장은 "현재까지 여러 차례 피해 가족들은 정부에 간절히 호소하며 헌법소원 등을 제기했지만 정부는 피해자들의 요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회장은 "또다시 우리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중구청은 분향소가 설치된 뒤 코백회 측에 자진 정비해달라는 내용의 노상 적치물 강제 정비 예고통지서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