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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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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개공 팀장 "정영학 사업제안서, 실현 가능성 적다고 생각"

성남도개공 팀장 "정영학 사업제안서, 실현 가능성 적다고 생각"
입력 2022-01-17 14:42 | 수정 2022-0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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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도개공 팀장 "정영학 사업제안서, 실현 가능성 적다고 생각"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를 담당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가 "2014년 정영학 회계사의 사업 제안서를 유동규 당시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지시로 검토할 당시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성남도개공 팀장 한모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정민용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의 2회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씨는 "정 회계사의 제안서는 대장동 체비지를 팔아 공원 조성비를 마련하는 내용이었다"면서 "체비지의 용도변경 사례를 들어본 일이 없어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씨는 이 같은 내용을 상급자에게 보고했지만 공사 측은 정 회계사의 이 제안서를 받아들여 성남시에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2014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이던 유 전 본부장의 사무실에서 정 회계사를 만났고 유 전 본부장 지시로 사업제안서를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등은 대장동 사업 당시 화천대유 측에 최소 18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 측에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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