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초기 실제 처방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은 사람은 전국 39명입니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천명분을 하루 1천명 이상에게 투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처방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각종 처방 기준에 대한 부분이나 절차에 대해 다소 숙련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또 "기저질환자가 복용하는 병용금기 의약품이라든지, 환자의 신장이나 간 상태 등에 대한 판단이 결합되면서 처방이 억제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그외 절차적·기준상으로 까다로운 부분도 있다고 본다"며 "후자에 대한 부분은 개선 필요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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