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들의 112 신고로 순찰차가 출동했습니다. 용의 차량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중앙선을 침범하며 도주했고, 긴박한 추격전이 이어졌습니다.
시속 130km 넘는 속도로 빠르게 도주하는 차량. 약 30분 동안 6km를 이렇게 질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시민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용의 차량을 앞질러 진입로를 막아섭니다. 추격전을 목격한 시민 26살 이 모 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겁니다.
![[영상M] 30분간 '위험천만' 음주·난폭운전, 시민 도움으로 검거](http://image.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2/01/20/p20220119_37.jpg)
이 씨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도망가는 차가 위험하게 운전하는 걸 보고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서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패기'로 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고와 직접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들 덕분에 또 다른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찰은 이런 추격전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추격전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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