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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장성훈

포스코 또 산재 사망‥대형 설비에 끼여

포스코 또 산재 사망‥대형 설비에 끼여
입력 2022-01-20 16:11 | 수정 2022-01-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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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또 산재 사망‥대형 설비에 끼여
    오늘(20일) 오전 9시 4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외주 하청업체 직원 40살 장 모씨가 가동 중인 대형 설비에 끼여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에 따르면 장씨는 동료 6명과 함께 배관 보온 작업을 하던 중, 석탄을 옮기는 대형 장입차와 벽체 사이 10-20센터미터 공간에 몸이 끼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숨진 장씨는 장입차가 자동으로 가동 중인 상태에서 작업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2월, 잇단 산재 사망사고로 비난 여론이 커지자, 가동 중인 설비에 대해서는 정비를 금지하는 등 6대 안전긴급조치를 발표한 바 있어, 조치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포스코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와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에서는 최근 4년간 산재로 2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으며, 2017년부터 3년간 5차례나 산재 발생을 제때 보고하지 않아 중대재해 사업장으로 처벌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2월에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국회 산재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려나와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는데, 최 회장은 당초 허리 염좌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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