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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 장면' 동물학대, KBS서 관행적 반복"‥동물권단체 규탄 회견

"'낙마 장면' 동물학대, KBS서 관행적 반복"‥동물권단체 규탄 회견
입력 2022-01-26 13:58 | 수정 2022-0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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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마 장면' 동물학대, KBS서 관행적 반복"‥동물권단체 규탄 회견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촬영하며 낙마 장면에서 고의로 넘어뜨린 말이 죽으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KBS가 다른 드라마에서도 관행적으로 같은 촬영방식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오늘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방영한 드라마 '각시탈'과 '정도전', '연모' 등에서 말을 강제로 고꾸라뜨리는 낙마 장면이 관행적으로 반복 촬영됐다"며 KBS의 공개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낙마 장면' 동물학대, KBS서 관행적 반복"‥동물권단체 규탄 회견
    동물보호연합은 말이 땅에 머리를 부딪히며 앞으로 넘어지고 목덜미가 꺾이는 KBS 드라마 속 낙마 장면들을 제시하면서, "말 앞다리에 줄을 감은 뒤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촬영돼 말에게 큰 충격을 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지난 1939년 이후 금지된 촬영 방식을 KBS는 버젓이 써 왔다"며, "낙마 장면은 컴퓨터그래픽이나 동물 모형으로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물보호연합은 KBS 드라마센터 간부를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앞서 고발한 태종 이방원 외에 다른 드라마 동물학대 의혹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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