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다발성 골절과 장기손상에 의해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통보받고, 다른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으로 사건을 최근 종결처리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오전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유 전 본부장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약 3시간 반 만에 인근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남긴 유서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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