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첫 날인 오늘도 코로나19로 해고된 노동자들이 복직을 촉구하며 거리에서 설 차례를 지냈습니다.
비정규직노동자의 집 '꿀잠'은 오늘 아시아나케이오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차례를 지내며 "서울행정법원의 부당해고 판결에도 사측이 노동자들을 복직시키지 않고 있어 네 번째 명절을 거리에서 보낸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 8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사측이 요구하는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거부해 지난 2020년 5월 정리해고된 뒤 금호아시아나 본사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해고된 세종호텔 노동자들도 오늘 세종호텔 앞에서, 회사를 상대로 농성중인 한화생명 설계사 노동자들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각각 합동 차례를 지내며 다음 명절에는 집에서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했습니다.
한화생명설계사 노동자들은 지난해 1월 사측이 수수료 삭감과 자회사 이동 등을 시도하자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고 세종호텔 노동자 15명은 지난해 11월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해고되면서 농성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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