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료체계 전환 첫 날인 오늘, 정부가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다만, 오전부터 동네 병·의원의 검사·진료가 시작됐는데, 명단 공개는 오전 11시 50분쯤 이뤄지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정부는 오전에 공개한 181곳과 오후에 공개되는 20개 정도의 병·의원을 더해, 오늘부터 200여개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어젯밤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개별 의료기관에 다시 한번 일일이 확인해서 오늘 시행이 가능한지 확인했다"며 공개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정책관은 "연휴 직후 일반환자 진료 수요가 늘어서 바로 코로나19 검사진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의료기관 수가 당초보다 줄었다"며 "동선 관리와 방역기준, 폐기물 처리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해 며칠 여유를 두고 시행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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